낡고 해진 신발이 66만원? `가난 조롱`으로 구설 오른 브랜드

  • 등록 2016-09-02 오전 1:11:11

    수정 2016-09-02 오전 1:11:11

(사진=골든 구스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낡고 헤진 콘셉트의 신발에 대해 ‘가난한 자에 대한 조롱’이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상류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바니스 뉴욕 백화점이 가난한 사람을 모욕하는 신발을 판매해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신발은 해외에서는 이미 유명 브랜드가 된 ‘골든 구스’의 제품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중기가 신고 나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헤지고 낡아 당장에라도 버려야 할 것 같은 외관을 가진 골든 구스 신발은 이 백화점에서 585달러(66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Limmy Live: England 트위터 화면 캡처)
영국 국적의 개그맨 리미 역시 지난달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빈곤 도용’이라는 글과 신발 이미지를 올리며 비난 여론에 동참했다.

그의 트위터 글을 접한 현지 누리꾼도 “조롱을 미화하는 제품이다” “빈곤을 패션화 해서는 안 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을 산 사람들은 “단지 빈티지 콘셉트의 패션일 뿐이다” “가난을 조롱했다는 것은 억측이다” 등 해명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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