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다트머스대학 사회학과 캐슬린 리블리 교수에 따르면 가을이라는 계절이 일으키는 심경의 변화는 어릴 적 형성된 사회적 산물이다.
리블리 교수는 “보통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가을이라는 계절은 기분이 들뜨고 흥분되는 시점’이라는 것에 익숙하다”며 “가을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는 시점인데, 이 때 못 만났던 친구들과도 오랜만에 재회하는 등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을이 편안하고 차분한 이미지를 띈다는 점 역시 기분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온도와 습도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 같은 이미지의 확연한 변화 역시 설레는 기분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