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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피어스 경관은 지난 4월24일 흑인 남성 제프리 라이언스(36) 집에서 가정 폭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견을 끌고 동료 경관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피어스는 집 뒤뜰에 있는 라이언스를 발견한 뒤 “땅에 엎드리라. 안 그러면 경찰견에게 물릴 것”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피어스는 무릎을 꿇은 라이언스에게 다가가 그의 왼쪽 다리를 걷어찼다. 이후 경찰견에게 “물어! 물어!”라고 수차례 피어스를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라이언스의 명령에 경찰견은 약 1분간 라이언스의 왼쪽 다리를 물었다.
SBS ‘모닝와이드’가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견 공격을 받은 라이언스가 “땅에 엎드렸는데 왜 경찰견이 나를 무는 건가. 그만하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담겼다. 피어스는 “잘했어”라며 경찰견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라이언스는 왼쪽 다리 피부가 10㎝ 이상 찢어지는 큰 상처를 입었고, 수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솔트레이크 경찰서는 성명을 내고 법령에 따라 현재 휴직 중인 피어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