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전과자 아이언, 야구방망이로 폭행 '처벌수위는?'

10대 제자 둔부.. 수십차례 폭행 ‘현행범 체포’
아이언 과거 논란 ‘성관계 중 여자친구 폭행’ 대마초까지..
이번엔 야구방망이로.. ‘특수상해’ 처벌 수위는?
  • 등록 2020-12-13 오전 12:15:30

    수정 2020-12-13 오전 12:15:3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사진)이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대마초 흡연, 여자친구 폭행으로 수차례 물의를 일으킨 아이언은 이번에는 10대 제자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아이언은 전날 오후 7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 A씨에게 엎드린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십 차례 내리치며 때린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
(사진=이데일리DB)
경찰은 A씨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아이언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세인 A씨는 아이언과 2년 전부터 알고 지내면서 음악을 배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A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 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약 50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하자 ‘바이러스가 들어 있다’며 자신을 추궁했고, 이를 부인하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친 폭행·대마초 흡연 등 아이언 과거 논란

아이언은 과거 여자친구 폭행 전력이 있다. 그는 흉기 자해 또는 성관계 중 폭력 등 도를 넘는 데이트 폭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아이언은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25)와 성관계를 하던 중 A씨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쳤다.

또 약 보름 뒤 새벽 같은 장소에서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A씨의 목을 조른 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몸을 짓눌러 얼굴에 타박상과 왼손 새끼손가락에 골절상을 입혔다. 특히 아이언은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기 오른쪽 허벅지를 자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했다.

아이언은 이 사건으로 지난 2018년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다.

또 해당 사건과 관련 아이언은 한 기자를 통해 여자친구에 관한 허위사실이 보도되도록 하는 등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아이언. 사진=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
아이언은 지난해 한 인터뷰를 통해 대마초를 흡연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언은 “사실 나는 지금도 변함없이 대마초는 한약이라고 생각한다”며 “술과 담배가 진짜 마약이지 대마초는 자연에서 자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식이 나쁘게 박혀서 그렇다. 나는 대마초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싶은 입장이다. 대마초는 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비난을 샀다.

여자친구 폭행에 대해서는 “전 여자친구에게 많은 상처를 줬다. 그 친구 앞에서 자해한 것도 바보 같았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반성은 얼마 가지 않았다. 일 년 후 다시금 미성년자 제자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엔 야구방망이로.. ‘특수상해’ 처벌 수위는?

동료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아이언이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이언은 상해죄가 아닌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수상해죄는 일반상해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상해죄는 피해자의 신체 외부에 상처를 입혀 신체의 완전성을 훼손시키거나 생리적 기능 장애를 일으킨 경우 추가로 정신적인 위협을 통해 심리적인 충격을 입혔을 때 해당한다.

보통 상해죄는 7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년 이하 징역 처분을 받게 된다. 피해가 없더라도 시도만 해도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수상해죄는 2명 이상의 사람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흉기로 해를 입혔을 경우 성립된다. 이는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아이언은 그간 대마초 흡연, 여자친구 폭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이번 특수폭행으로 징역 처분을 받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누리꾼들은 “집행유예만 두 번이네. 범죄를 왜 쉽게 저지르느냐면 그렇게 해도 괜찮기 때문이다. 아무리 마약 하고 여자 폭행해도 집행유예 받고 구속 안 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다”, “이런 부류는 사회에서 격리가 최선이다”, “딱 집행유예 끝날 때마다 하나씩 터뜨리는구먼”, “이런 사람을 왜 자꾸 집행유예를 줘. 판사 정신 안 차리나?”, “사람 고쳐서 쓰는 거 아니구나”, “범죄자 양산하는 집행유예 제도 폐지하라”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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