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20분경 이마트 분당점의 지상 주차장에서 흰색 승용차 한대가 주차장 4층 외벽을 뚫고 추락했다.
사고 차량은 가로수 가지를 부러뜨리며 추락했지만 마트 건물 주변을 오가던 사람들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원인은 현재 알 수 없다"면서 "경찰 조사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로 이마트 4층 주차장 외벽에는 지름 2.5m가량의 구멍이 생겼다. 차량충돌로 땅바닥에 떨어진 외벽 일부로 보이는 파편은 콘크리트가 아닌 얇은 석재였다.
이마트 분당점에는 지하 주차장이 없다. 지상 4층부터 8층까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고 외부에 별도로 옥외 주차장을 두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이번 주차장 차량추락 사고로 할인마트 지상 주차장의 안전시설 관리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