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플랫폼을 잡아라..글로벌 기술 선도 경쟁 치열

  • 등록 2015-04-08 오전 12:20:14

    수정 2015-04-08 오전 12:20:14

[이데일리 김현아기자, 김관용기자]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던 기업들이 자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플랫폼에 합류하는 전략을 통해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치킨 게임 양상을 보이자 휴대폰을 만들던 제조업체, 휴대폰과 사람간 통신으로 수익을 올렸던 통신사, 운영체제(OS)와 콘텐츠를 개발하던 소프트웨어 업체, 스마트 기기가 연결되는 망을 구축했던 하드웨어 업체까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진 것이다.

아직 시장 주도권을 가진 ‘표준’ 기업이 없어, 새로운 IoT 플랫폼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술 선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IoT 비즈니스 구성 요소
IoT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으로는 퀄컴 주도의 올신 얼라이언스, 구글 중심의 스레드 그룹, 삼성 중심의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 AT&T·버라이즌(Verizon) 등이 참여한 Z-웨이브 등이 활동한다. Z-웨이브에는 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005930)가 인수한 개방형 IoT 플랫폼 기업 스마트싱스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삼성전자는 5대 성장 동력 분야에서 상호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는데△T아웃도어 상품(SK텔레콤)과 기어S(삼성전자)에 이은 웨어러블 기기 공동 개발 △IoT 플랫폼 상호 연동규격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제공 등이 포함됐다.

제조사나 통신사들이 IoT에서 개발자 놀이터(플랫폼)를 만들려는 것은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바일 앱(삼성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모니터하거나 제어, 자동화하는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도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챗’ 서비스를 앞세워 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에 힘쏟고 있다.

SK텔레콤이나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같은 통신사들은 각종 서비스 플랫폼의 인프라가 될 ‘IoT 플랫폼(모비우스)’을 함께 쓸 예정인데, 과금에 관심을 갖는다는 게 다르다. 하루 중절반 가까이 머무는 가정에서 가전제품을 쓰는 소비자의 일상 패턴을 살펴 원격에서 제어하거나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컨셉이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의 지배력을 스마트홈 개발툴로 확대하고 있다. 콘센트에 애플의 iOS 8의 홈킷을 탑재해 아이폰 사용자가 음성인식 서비스 ‘쉬리로 불을 껐다 켜는 컨셉이다. 구글은 자회사인 네스트를 통해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한다.

네트워크 업체 시스코나 DB업체 오라클, 프로세서 개발업체 인텔이나 ARM 등도 주력분야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사물인터넷(IoT)플랫폼. 출처: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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