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부사장 "현대차, 모터스포츠 이끌 책임감 느낀다"

국내유일 도심서킷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참석
"판매확대 목적 아냐.. 고성능차 프로젝트와 연결"
  • 등록 2015-05-26 오전 5:10:12

    수정 2015-05-26 오전 5:10:12

[송도=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가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책임감을 느끼고 점진적으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4일 인천 송도 도심 자동차 경주대회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현대차가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동안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 레이싱이다.

도심 서킷인 만큼 적잖은 비용이 든다. 국제업무지구역 인근을 2.5㎞의 서킷으로 꾸미려면 기본적으로 수십만원짜리 구조물 2000~3000개를 깔아야 한다. 업계는 작년 대회 때 1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

곽진 부사장은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많은 비용이 들었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1위 기업으로서 국내 모터스포츠를 선도적으로 이끌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판매 확대를 위해서가 아니냐’는 질문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책임감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곽 부사장은 “영암이나 인제 같은 기존 서킷에서 경기했다면 비용이 50분의 1도 안 든다”며 “판매 때문이라고 한다면 1만명에게 100만원씩 할인해 주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부사장은 “고객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비용 들더라도 더 많은 분이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같은 모터스포츠 경험을 앞으로 양산형 신차에 반영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대회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도 참가하고 있다.

곽 부사장은 “WRC는 물론 이번 대회도 현대차의 고성능차 프로젝트 ‘N’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이를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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