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차 안에서 여성 승객들 위협한 20대 男女, 수배

  • 등록 2015-12-26 오전 3:35:26

    수정 2015-12-26 오전 3:35:26

[이데일리 e뉴스팀] 기차 안에서 여성 승객들을 위협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남녀가 수배됐다.

영국수송경찰(BTP)은 외설적인 행동과 승객을 위협한 혐의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녀를 공개 수배한다고 영국매체 ‘웨일스 온라인’이 전했다.

사건은 최근 한밤 카디프를 떠나 애버데어로 향하던 기차 안에서 벌어졌다. 이날 연인 관계로 추정되는 20대 남녀가 기차에 탑승한 직후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격렬하게 엉겨 붙었다.

둘이 내뱉는 외설적인 말과 행동은 이내 객실 안에 퍼졌고 주위의 놀란 여성 승객 2명이 쳐다보자 두 남녀는 심한 욕설과 칼로 공격할 듯 위협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전개된 한밤 낯 뜨거운 관계는 무려 30분간이나 지속됐으며 이후 커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기차에서 내렸다.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행동을 벌이고 사라진 남녀를 쫓고 있는 BTP 측은 “용의자들의 모습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 촬영됐으며 신원을 아는 시민이 있다면 신고 바란다”고 사실상의 공개수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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