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겨냥 “朴 사면 말하는 적폐세력 연대 두렵지 않다”

  • 등록 2017-04-04 오전 12:00:10

    수정 2017-04-04 오전 12:00:1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3일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의 연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 현장 연설에서 “오로지 저 문재인이 두려워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하루 만에 사면을 말하고 용서를 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문 후보는 또 “문재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우리 힘으로 당당히 집권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희정 동지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가슴으로 받겠다. 이재명 동지의 뜨거운 분노와 치열한 시대정신을 두 손으로 맞잡겠다. 최성 동지의 분권과 남북평화경제의 비전을 마음에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내년 오늘, 4·3항쟁 70주기 추념식에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며 “다시 광주 5·18에 참석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촛불혁명을 완성시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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