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정치해도..” 이언주, 동지들에게 보낸 편지

  • 등록 2017-04-07 오전 12:01:00

    수정 2017-04-07 오전 12:01: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언주 의원이 6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역구인 광명을 유권자들에게 국민의당 입당 이유를 설명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미리 상의를 드리고, 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사과로 글을 시작한 이 의원은 “‘정치가 이래서는 안된다, 바뀌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울부짖음을 대변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 정치와 경제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 후보와 함게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패권정치를 청산하고 안보를 굳건히 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서 화합과 협치를 아우르는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 “단 하루 정치를 한다 해도 떳떳하게 개인안위 보다는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의원의 메시지 전문.

국회의원 이언주입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신 광명을 당원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국민의당에 입당합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미리 상의를 드리고, 결정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해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가 이래서는 안된다, 바뀌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과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울부짖음을 대변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한국 정치와 경제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 후보와 함게 정권교체를 이루겠습니다. 패권정치를 청산하고 안보를 굳건히 하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서 화합과 협치를 아우르는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단 하루 정치를 한다 해도 떳떳하게 개인안위 보다는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뛰겠습니다. 그래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2017년 4월 6일.

국회의원 이언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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