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조업지수 2년4개월래 최고…'V자 반등' 힘 실린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 17.4 기록…월가 예상 큰 폭 상회
  • 등록 2021-03-16 오전 12:45:25

    수정 2021-03-16 오전 12:45:25

최근 5년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추이. (출처=뉴욕 연방준비은행)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미국 경제의 ‘V자 반등’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7.4로 전월(12.1)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8년 11월(21.1) 이후 2년4개월 만의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5.0) 역시 웃돌았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엠파이어지수는 팬데믹 직후인 지난해 4월 역사상 최저였던 -78.2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9월 17.0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이후 지수는 10.5→6.3→4.9→3.5 흐름을 보였고, 지난달 5개월 만에 12.1까지 반등했다. 이번달 17.4까지 뛰어오르면서 미국 경제의 V자 반등 기대감에 더 힘이 실리는 기류다.

이번달 지수 내 출하지수는 21.1로 전월(4.0) 대비 큰 폭 뛰었다. 가격지불(price paid)지수의 경우 2011년 5월(69.9) 이후 거의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 여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6개월 후 경기전망지수는 34.9에서 36.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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