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기대에 급등한 엔터주, 이달에만 20% 떨어져…"매수기회"

이달 초 대비 하이브·에스엠 20% 주가 하락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 활동 본격화…실적 개선
"엔터회사, 메타버스 플랫폼 활성화 기대"
  • 등록 2022-04-28 오전 4:50:00

    수정 2022-04-28 오전 4:5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에 이달 초 급등했던 엔터주가 급락하는 모양새다. 하이브(352820)에스엠(041510)은 이달에만 20% 가까이 주가가 떨어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및 앨범 발매, 콘서트 등이 시작되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달 1일 32만3000원에서 이날 26만500원까지 19.4% 떨어졌다. 리오프닝 기대감에 하이브 주가는 지난 4일에는 장중 33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의 경우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입대 이슈,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주가가 주저앉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가 타격을 입음에 따라 하이브 외 다른 엔터주 역시 4월 초 대비 주가가 가파르게 미끄러진 상태다. 특히 경기 재개 기대감에 4월 초 엔터주가 급등했으나 주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급락했다.

이달 들어 에스엠(041510)은 주가가 8만5900원(4월1일)에서 6만8800원(4월27일)으로 19.9% 내렸다. 같은 기간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18.3%(7만1000원→5만8000원), JYP Ent.(035900)는 4.1%(6만2900원→6만300원) 각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의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에 대해 “2분기에는 풍부한 모멘텀이 존재한다”며 “2분기 BTS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투어 재개, 게임·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이 예정돼 있어 현재의 과도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엔터 업체들은 2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됨에 따라 이익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4개사 모두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빠르면 2분기부터, 하반기부터는 아티스트의 본격적인 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신성장 동력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수익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에 따라 중장기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 송범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엔터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적합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어 메타버스 내 케이팝 콘텐츠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케이팝은 메타버스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플랫폼 시장 성장에 따라 엔터 기획사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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