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19살 여성, 모든 계정 탈퇴하며 눈물 '왜?'

  • 등록 2015-11-08 오전 3:35:21

    수정 2015-11-08 오전 3:35:21

[이데일리 e뉴스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가 하루 아침에 SNS 반대론자로 돌아섰다.

인스타그램·텀블러·유튜브 등을 두루 합쳐 100만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SNS 스타 에세나 오닐(19)이 SNS는 허상에 불과하다며 갑자기 2000장이 넘는 사진을 삭제하고 모든 계정에서 탈퇴했다고 미국 케이블뉴스 채널 ‘CNN’이 전했다.

그동안 오닐이 뜬 비결은 간단했다. 티 없이 맑고 완벽한 피부와 날씬한 몸매,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들을 끊임없이 올린 결과다. 그때마다 수천 명이 몰려들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큰 인기에 힘입어 한 업체가 제공하는 드레스 실착 사진을 올리고 400달러(약 45만원)를 받는 식으로 SNS 상에서 수익까지 올렸던 오닐은 최근 유튜브에 ‘내가 SNS를 끊는 진짜 이유’라는 동영상을 올리며 절필을 선언한다.

섹시함을 물씬 풍기던 평소와 달리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오닐은 “몇 시간씩 인터넷 속 ‘완벽한 소녀’들을 보며 나도 그들과 같았으면 하고 바랐다. 결국 그들과 같아졌지만 전혀 행복하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전화기도 SNS도 없고 다른 이와 비교하는 일도 안 한다면 그리고 ‘좋아요’나 팔로어 수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인생이 더 아름답겠다”며 자기 고백했다.

또 “예뻐 보이고자 여드름이 났지만 화장을 엄청 많이 해야 했다. 외모에 대한 집착이 내 삶을 숨 막히게 했다”고도 했다.

내친 김에 SNS의 폐해와 싸우는 홈페이지도 개설한 오닐은 “한때의 나처럼 소셜미디어 명성에 중독된 사람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며 “SNS는 진실이 아니며 사회적인 인정과 공감, 팔로어 수에 기반한 시스템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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