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버려졌니? 나도..' 보호소서 절친 된 강아지-고양이 커플

  • 등록 2016-10-19 오전 12:01:00

    수정 2016-10-19 오전 12:01:00

(사진=더도도)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주인에게 버려졌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보호소에서 절친이 된 사연이 화제다.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버지니아주에 이는 섀넌 도어 밸리 동물 보호소에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 치키와 강아지 너겟이 각각 들어왔다. 입소 당시 치키는 비교적 건강했지만 너겟은 의식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 다행히 너겟은 보호소 감독의 간호 덕분에 건강을 빠르게 회복했고, 치키와 한 곳에서 생활하게 됐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한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둘은 서로의 아픔을 아는 듯 금세 쓰다듬고 장난도 치는 등 가까워졌다.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됐다.

현재 너겟과 치키는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둘을 함께 입양해야 한다는 것.

보호소 감독은 “너겟과 치키가 따뜻한 주인을 만나 지금까지 받았던 상처를 털고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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