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 류재영, 과거 특강서 "마약 끊기 힘들다"

  • 등록 2016-11-17 오전 12:10:12

    수정 2016-11-17 오후 2:14:37

류재영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사진=KBS2TV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쇼호스트 류재영이 과거 “마약은 끊기 힘들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지난해 5월 한 스피치 아카데미에서 ‘쇼호스트가 되기 위한 면접 마인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당시 류재영은 “암기는 마약이다. 마약은 끊기 힘들다고 한다. 쇼호스트에 가중 중요한 것은 스피치다. 순발력과 재치,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그 시간에 암기는 마약이다. 암기하는 습관을 버리고 자신만의 감정과 순발력을 길러 센스 있는 쇼호스트가 되자”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박승대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쇼호스트 류재영을 3일 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류재영은 올해 7∼9월 한 번에 0.03g씩 세 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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