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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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쓰나미가 덮쳐 300여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해안 일대에 셀카 촬영을 하는 이들이 있어 논란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쓰나미(지진해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 면한 반텐 주, 람풍 주 해안에 셀카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쓰나미로 무너진 건물 잔해 등이 그대로 보이는 현장에서 셀카를 찍어 SNS에 등록하고 있다. 이같은 피해현장 셀카는 유행이 돼 현장은 사진을 찍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등 유원지에서나 찍을 법한 포즈를 취해 수많은 희생자가 난 사고 현장의 숙연함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22일 밤 최고 5m 높이의 쓰나미가 해안을 덮치면서 최소 430명이 숨지고 159명 실종됐다. 또 경제적 피해도 막대해 보험 청구액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서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