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타고 입국한 인천 부평구 20대 감염

독일서 귀국한 20대 양성
함께 비행기 탄 확진자와 접촉
  • 등록 2020-03-29 오전 12:30:03

    수정 2020-03-29 오전 12:30:03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형)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인천 부평구 20대가 감염됐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A씨(21)가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대학 교환학생인 A씨는 지난 20일 독일에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당시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B씨(38)는 공항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23일 인천의료원에 입원했다.

보건당국은 B씨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A씨와의 접촉을 확인하고 A씨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A씨는 28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접촉한 가족 3명도 검사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B씨 역학조사에서 A씨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A씨의 감염이 B씨 때문인지는 현재로서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심층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의 감염으로 인천 확진자는 5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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