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건강이상설, 美·여러 경로 확인해보니…”

  • 등록 2020-05-02 오전 12:38:01

    수정 2020-05-02 오전 12:38:0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차분하게 한미 정부의 확실한 발표를 지켜보자 제안한다”라며 “저도 여러 경로와 미국 관계자와 소통했기에 더욱 우리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1일 늦은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난무한다. 우리 정부 외교, 국방, 통일 장관도 이상설을 부인하고 청와대도 강하게 부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위독, 사망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정권차원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청와대와 정부가 더 잘 아리라 생각한다”라며 “정부의 발표를 믿어야 한다. 만약 위기가 있다면 북한의 군은 비상, 중국의 움직임이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저는 코로나119로 원산 갈마지역의 별장에서 지휘를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12일부터 김 위원장의 측근 김여정,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은 김 위원장과 동시에 사라졌다. 호위사령부 즉 경호실 요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실질적 격리가 시작됐다고 판단한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으로 한 사람의 환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며칠 전 북한 권력서열 3위인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마스크를 쓰고 역시 마스크를 쓴 몇 사람과 활동하는 사진이 공개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주장하던 북한 당국의 체면 문제이며 북한은 격리기간을 24일이라 한다. 중국 의료진 50명 등을 감안하면 북한의 코로나 발병이 현재 극심하다 판단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언급하지 않아 기억에 사라지던 북한과 김 위원장을 매일 언급하니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효과도 즐기리라 짐작된다. 저는 곧 박봉주 부위원장처럼 최룡해 등 측근들이 하나 둘 나타나지만 김 위원장은 늦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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