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탈퇴' 김용민, 코로나19 확진..."감기 초기 증상"

  • 등록 2020-12-27 오전 12:52:16

    수정 2020-12-27 오전 2:19:2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권의 스피커로 통한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 멤버에서 최근 탈퇴를 선언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제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최근 방문한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건소에서 검진받고 자가격리 했는데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에 따라 완치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여러모로 심려 끼쳐 죄송하고, 특히 저와 협업했다가 검진, 자가격리를 함으로써 불편을 입은 분들께 깊이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자 활동 재개 시점까지 SNS를 삼가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나꼼수’ 멤버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사진=이데일리DB)
이후 양희삼 카타콤 목사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이사장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연락을 했다며 “현재는 코가 맹맹하고 감기 초기 증상 정도라고 한다”고 알렸다.

양 목사는 “(김 이사장이) 당뇨가 있어 기저질환자인데 큰 증상 없이 잘 회복되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또 김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 중 ‘정치부심’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이사장과의 접촉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열, 기침 등 증상은 없으나 코로나 검사 받았다. 결과는 내일(27일) 나온다더라”라며 “김용민 PD가 확진인데 김용민 PD의 감염 경로 추적해보면 저와 방송한 다음이라서 그것 때문에 검사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 출연했을 때 제 앞에서 출연하셨던 분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여서 선제적으로 검사 받았다. 스튜디오 입장부터 퇴장까지 마스크 쓰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보건소는 매우 체계적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20분 정도 짧은 대기 끝에 의료진이 목구멍과 콧구멍에 면봉을 넣어 능숙하게 채취해주셔서 따끔!하고 끝났다”며 “도보로 돌아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복귀. 방에서 자가격리 상태다. 선제적 자가격리가 벌써 네 번째인가 싶다”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정말 코 앞이다. 모두 건강 조심하고 이 겨울 잘 이겨내시길”이라며 “아무래도 유명인들이 걸리다 보니 실명이 막 튀어나오는데, 본인 공개한 경우 아니면 언급에 신중해주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지난 22일 나꼼수 탈퇴를 선언했다. 같은 나꼼수 멤버 주진우 시사인 전 기자가 이른바 ‘윤석열파’라는 의혹을 제기해 분열 조짐을 보인 이후다.

김 이사장은 “주진우 기자가 누구와 밥을 먹었는지 누구와 고기를 먹었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고 나꼼수가 과거에 얼마나 대단했는지 전혀 관심 없다”면서, 다만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의 검찰과 어떤 관계인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던진 질문, 상당수 시민의 질문을 주진우 기자가 성실한 답변을 하지 않는 한, 저는 나꼼수 멤버가 아니다”며 “그건 나꼼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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