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로빈후드 첫 거래 부진…공모가 대비 8.4%↓(상보)

로빈후드, 나스닥 상장 첫날 장중 33.35달러까지 내려
  • 등록 2021-07-30 오전 5:20:30

    수정 2021-07-30 오전 5:20:30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가 상장 후 첫 거래에서 8% 이상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나스닥 상장 첫 날인 이날 공모가(38달러) 대비 8.37% 하락한 3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공모가와 같은 38달러였다. 로빈후드 주가는 장중 33.35달러까지 내렸으며, 정규장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로빈후드의 종목코드는 ‘HOOD’다.

로빈후드의 희망 공모가는 38~42달러였고,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인 38달러로 결정됐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결정됐을 때부터 수요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주목할 건 로빈후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주 물량의 최대 35%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했다는 점이다.

기업이 미국에서 IPO를 할 때는 통상 공모주 물량의 대부분을 헤지펀드 같은 기관투자자가 가져간다. IPO 투자설명회(로드쇼) 역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일각에서는 개인투자자에게 대규모 물량을 할당했다는 점이 주가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

한편 로빈후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9억5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45% 폭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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