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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34)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메시가 팀을 떠나게 됐다”며 “구단과 선수 측은 양측의 바람을 결국 충족하지 못한데 대해 유감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6월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5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으나, 결국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어려움 탓에 결별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에 대한 그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의 개인과 축구 인생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최대어’ 메시가 갑자기 무적 신분이 되면서 여름 이적시장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맨체스터시티,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