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조업지수 한달새 급락…경기 고점론 힘 실리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18.3 기록…월가 예상 큰 폭 하회
  • 등록 2021-08-17 오전 2:06:09

    수정 2021-08-17 오전 2:06:09

최근 2년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추이. (출처=뉴욕 연방준비은행)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최근 비등한 미국 경제의 고점론과 맞물려 관심이 쏠린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8.3으로 전월(43.0) 대비 24.7포인트 하락했다. 7월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한 달 만에 큰 폭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9.0)를 크게 밑돌았다.

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엠파이어지수는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1월 당시 3.5에서 출발해 2월 12.1, 3월 17.4, 4월 26.3까지 올랐다. 5월(24.3), 6월(17.4) 당시 상대적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7월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V자 반등’을 보였다. 그런데 8월 들어 다시 지수가 내리면서 경기 둔화 목소리에 조금씩 힘이 실리게 됐다.

8월 지수 내 출하지수는 4.4로 전월(43.8) 대비 39.4포인트 폭락했다. 신규수주지수(33.2→14.8), 고용지수(20.6→12.8) 역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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