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STX엔진(077970)은 방위산업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최종 선정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디젤엔진은 현재 육군이 사용중인 전술다련장체계(천무) 디젤엔진의 내구연한 도래와 단종으로 대체엔진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는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STX엔진은 이번 방위산업용 국내 엔진 개발을 통해 기존 기계식 엔진 단종에 따른 후속군수지원 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안정적 후속 전력화 및 미래 무기체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주요 핵심 부품 개발을 통해 전투차량 및 엔진 수출에 나서 K 방산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STX엔진은 지난 2021년 K9 자주포 1000마력급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돼 개발 착수 3년여만에 엔진 시제품 제작, 성능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동 국가, 이집트 등 수출 제한 국가를 추가로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했따.
이상수 STX엔진 대표는 ”45년간 방산 엔진 생산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방산 엔진 전문업체로 세계 방산 톱 클래스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탑재 차량용 전자제어식 디젤엔진을 일정 안에 국산화해 안정적 군전력 유지는 물론이고 여러 국내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