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즈앤노블과 손잡고 '갤럭시탭4 누크' 생산

  • 등록 2014-06-06 오전 5:53:45

    수정 2014-06-06 오전 5:57:31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서적 판매체인 반즈앤노블과 공동으로 태블릿PC를 제작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반즈앤노블이 공동 제작할 갤럭시 탭 4 누크(출처 : 반즈앤노블).
5일(현지시간) 양사는 오는 8월 초 출시를 목표로 양사의 공동 브랜드를 단 7인치형 ‘갤럭시 탭 4 누크’ 태블릿PC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탭 4 누크는 미국 내 700여개 반즈앤노블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출시와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마존닷컴에서 현재 7인치 갤럭시탭 4는 19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반즈앤노블은 그동안 아마존닷컴이나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다소 열세를 보여왔으며 최근 수 분기 동안 e-북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에 따라 반즈앤노블은 누크 사업부 분사를 고려해왔으나 결국 태블릿 자체 생산보다는 하드웨어 제조 파트너를 찾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마이클 휴즈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이 반즈앤노블의 태블릿 제조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즈앤노블은 앞으로 콘텐츠 판매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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