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차 음성' 결과 안심 못하는 이유

  • 등록 2020-02-08 오전 2:00:00

    수정 2020-02-08 오전 9:49:59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는 사례가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감염 초기에는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20번째 확진자 40대 여성은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된 뒤 2차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8번째 확진자인 60대 여성과 같은 사례다.

7일 확진판정을 받은 24번 확진자 20대 남성 역시 지난달 전세기로 귀국한 뒤 교민 전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재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같은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질본은 1차 검사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 중심으로 실시돼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음성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촉자 대상 검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도 대부분 잠복기라 음성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질본은 최초 음성 결과를 예상해 며칠 후 2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진단검사 방법이 최근 바뀌었으나 이같은 결과는 또 나올 수 있다. 바이러스 검사법 민감도가 높아져도 바이러스 하나까지 모두 검출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접촉자 등은 1차 검사 후에도 당국 조치에 따라 자가 격리 등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질본은 바이러스 진단 법을 판코로나 바이러스검사 ‘실시간 유전자 검출검사(PCR)’ 방식으로 바꿨다. PCR 방식은 기존 검사가 최종 진단에 24시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6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긴급 사용 승인된 신종코로나 PCR방식 진단시약 키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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