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4Q 자사주 매입 확대 불구 주가 3%↓

  • 등록 2024-01-03 오전 1:42:27

    수정 2024-01-03 오전 1:42:27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중국의 알리바바그룹홀딩스(BABA)는 지난해 4분기 총 29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기록한 17억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이는 투자자들의 더 큰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대비 3.31% 하락한 74.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한해동안 알리바바는 총 95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평균 주당 85달러를 지불하고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회사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약 620억달러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더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보여주길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1% 수준인 배당을 더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베이징 고등인민법원은 알리바바에게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독점 행위를 벌였다면서 경쟁사인 징둥닷컴에 18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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