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망]中충칭(重慶) '무역허브'로 급부상..무역량 전년比 71% 급증

  • 등록 2014-05-19 오전 6:30:58

    수정 2014-05-19 오전 6:30:58

[중국경제망] 중국 중서부 내륙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칭(重慶)직할시가 ‘무역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부지역인 쓰촨성(四川)성과 중부지역 후베이(湖北)성 사이에 있는 충칭시는 중부와 서부를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올해 무역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0%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충칭시 세관총국은 지난 1~4월 무역량이 약 1760억위안(약 28조91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5%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2.2% 늘어난 1114억 6000만위안이었고, 수입은 645억 3000만위안으로 87.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충칭시 무역총액은 중국 전체에서 10위를 차지했으며 서부 12개 성(省)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특히 충칭시는 가공무역 거래가 급증했다. 충칭시 무역량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61.1%이다. 충칭시의 가공무역 총액은 1076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늘었다. 수입총액은 30% 늘어난 300억위안이다.

주요 무역 품목은 전기기계 관련 제품이다. 충칭시의 전기기계 수입총액은 334억 7000만위안으로 32.2% 성장했다. 이 가운데 직접회로기기는 전년 동기대비 12.7% 늘어난 109억위안, 자동화 데이터 시스템은 40% 증가한 47억위안, 차량부품은 67.3% 커진 37억위안이다.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충칭시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시켰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최근 중국 중서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충칭시 도시개발 사업은 중국 제5개년(2011~2015년) 개발계획에도 포함된 핵심 국가 프로젝트다.

중국정부는 충칭시 개발사업과 관련해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750만평을 개발하는 데 12년 동안 5조4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충칭시 당국은 개발 기간 동안 50만명에 이르는 절대빈곤층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해 중산층 사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현대자동차는 미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충칭시를 중국 4대 공장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내륙 대개발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부와 서부 거점 도시인 충칭(重慶)직할시의 지난 1~4월 무역량 증가폭이 7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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