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저도주 바람' 제주에서 이어간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 부산이어 제주 진출
"전국에서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호응이 높은 곳"
  • 등록 2015-07-05 오전 6:06:00

    수정 2015-07-05 오후 1:44:38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 출시한 35도 저도 스피릿드링크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제주 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35도 저도 스피릿드링크인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제주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출시 4개월 만에 시장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3일 조길수 디아지오 대표는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초 부산·영남 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 저도 위스키 윈저 더블유 아이스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제주에서 저도 위스키의 열풍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윈저 더블유 아이스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35도 제품이다. 지난 3월 부산 영남지역에서 론칭한 이후 2개월 만에 초도물량이 모두 팔리고 영업소의 재주문 비율이 80% 수준에 이르는 등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아지오가 제주 지역을 택한 이유는 바로 높은 성장세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이 3.7%포인트 감소하는 동안 제주 지역의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은 4.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참석한 한상욱 디아지오코리아 영업전략 총괄 상무는 “제주 시장은 부산·영남과 더불어 프리미엄 위스키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시장”이라면서 “제주 주민들이 가벼운 저녁 자리로 프리미엄 위스키를 즐기는 빈도가 굉장히 높아 더블유 아이스 시장 확대를 위한 최우선 지역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디아지오 측은 부산·영남 지역에서 성공을 거둔 윈저 더블유 아이스의 전략을 분석해 제주 지역에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조금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주 시장 진출이 카니발라이제이션(한 기업의 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이 아니냐는 우려에 조 대표는 “윈저를 마시던 사람이 저도주로 대체되는 게 아니라 저도주 선호층이 새롭게 생겼다고 본다”면서 “소비자 트렌드가 변한 것이지 카니발라이제이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조 대표는 위스키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다변화 계획도 밝혔다.

조 대표는 “위스키 시장이 침체됐다는 지적이 있지만 사실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졌다고 본다”면서 “이를 반영해 최근 급증하는 수입맥주 시장에서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한 기네스, 두 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 중인 스미노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주류 회사다. 전 세계 18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주류회사로 상위 20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조니워커, 스미노프, 기네스, 베일리스, J&B, 캡틴모건, 텐커레이 등 8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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