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사자, 엄마처럼 새끼 영양 '쓰담쓰담' 왜

  • 등록 2016-07-24 오전 1:01:36

    수정 2016-07-24 오전 1:01:36

(사진=‘스미스소니언 채널 화면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밀림의 포식자’ 사자도 갓 태어난 새끼 영양을 잡아먹기는 꺼림칙했나 보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먹이를 찾던 암사자가 새끼영양을 돌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영상 속 어미 영양은 새끼 영양과 초원을 거닐다 암사자의 공격에 깜짝 놀라 혼자 도망갔다. 어미와 떨어진 새끼 영양은 꼼짝없이 사잣밥이 될 신세. 하지만, 암사자는 혼자 남은 새끼 영양을 자식처럼 돌보기 시작했다. 조막만 한 몸을 핥아주거나 나무 그늘에서 같이 쉬는 등 포식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상 속 해설자는 “암사자가 새끼 영양을 잡아먹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동물에게도 사람만큼 따뜻한 공감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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