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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1967년 영화 ‘졸업’에서 남자 주인공을 분한 더스틴 호프만이 몰던 ‘알파 로메오’가 다음 달 경매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이 자동차의 정식 모델명은 ‘알파 로메오 8C 2900B 룽고 투어링 스파이더’이며 지금으로부터 약 80여년 전인 1939년에 생산됐다.
이번 소더미 경매는 다음 달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안 켈러허 소더비 이사는 “이 스포츠카는 사실 경매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한 모델이다. 우리는 낙찰가로 1500만달러(169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의 자존심’으로도 불리는 알파 로메오는 1910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동차 제조판매 기업이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를 설립한 엔초 페라리가 알파 로메오 레이싱 팀의 드라이버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