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박근혜는 성격장애 환자, 죄다 남탓"

  • 등록 2016-12-03 오전 12:00:00

    수정 2016-12-03 오전 12:00: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내가 겪은 박근혜는 전형적인 ‘성격장애’ 환자였다”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격장애는 어린 시절부터 조금씩 그 특징을 드러내서 10대와 20대 초반에 굳어진다. 이런 성격장애는 시간이 흘러도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다”고 적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성격 장애 환자는 모든 것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어제 3차 담화가 그 좋은 예”라며 “지난18년 사심없이 오로지 ‘공익’만을 위해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서 ‘특정 개인이 이권을 챙기고, 여러 위법행위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는 2차 대국민담화도 그렇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문제는 이 성격장애환자가 매우 위험하다는 데 있다. 대부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들은 자학적인 경우가 많다. 모두 다 내 탓이고 자학적 증세가 두드러지고 우울증과 심할 경우는 자해하거나 자살을 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성격장애 환자는 다르다. 즉 자신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파괴한다. 그 끝이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 국민은 모든 것이 암울하게 보이는 집단 우울증을 앓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 후보를 뽑은 ‘내 손가락을 잘라버리고 싶다.’는 자해적 발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전형적인 자학적 신경증 환자의 증세”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가. 이 와중에도 개헌을 유도하며 탄핵이 아니라 ‘개헌에 의한 임기단축’으로 그럴듯하게 자신의 과오를 재포장할 ‘신의한수’까지 챙기고 있다. 그리고 어제는 미소까지 머금었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청와대가 부인했던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라는 박 대통령의 반문-어째 그 말이 사실일 것만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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