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40명 사망) 화재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화재 참사입니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 후 2층 목욕탕에서 가장 많은 20명의 시신이 나왔으며, 6∼7층 헬스장에서 9명의 시신이 확인, 부상자는 329명에 달했습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이들. 유가족 “갑작스럽게 떠난 가족..믿기지 않아 잠 못 이뤄”
18살 꽃다운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다애 양은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장학생으로 합격해 꿈같은 대학생활을 앞둔 소녀였습니다. 김 양은 제천여고에서 전교 1, 2등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습니다.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부부가 영정 사진 앞에서 울먹이고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김 양의 할아버지 할머니. 손녀가 이 세상에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성실하고 똑똑한 내 손녀..” 김 양은 누구보다 다정다감하고 살가웠다고 합니다.
“정식 입학이 이뤄진 건 아니지만 꿈에 그리던 대학에 합격하고도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김다애 양을 위로하기 위한 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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