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걸쳐 지하철 5호선 주요 역사에 공기질 관리 서비스, 지능형 CCTV, 여성 화장실 안전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 분석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광화문, 왕십리, 장한평 3개 역에는 공기질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KT의 공기질 관리 솔루션(GiGA IoT Air Map)을 적용했다.
기가 IoT 에어맵은 지하철역사 안팎에 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 온도 및 습도,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소음 등을 1분 단위로 수집한다. 공기질 데이터는 서울교통공사 보건환경처의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상태에 따라 공조기를 운영하게 되면서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 IoT 에어맵을 통해 절감된 에너지는 역사의 냉·난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성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KT의 비명감지 기술을 적용한 세이프 메이트(safe mate)를 광화문, 왕십리, 영등포구청 등 10개 역의 모든 여성 화장실에 설치했다.
기가아이즈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상유무 확인, 혼잡도 파악, 얼굴 인식 등 지능형 기술을 통해 안전과 보안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차량기지의 경우 외부 침입 등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이용된다.
여성 화장실에 설치된 세이프 메이트는 비명이 감지되면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이 울리고, 역무원의 스마트폰으로 위급상황이 전달된다.
고덕, 방화 2곳의 차량기지에는 전철 기동용 직류(DC)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역사와 전철에서 쓰는 전력량을 별도로 측정해 에너지비용 절감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사는 DC배전반의 온도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과부하로 인한 단전, 운행 지연 등 문제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KT의 혁신기술은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돼야 한다”며, “KT가 보유한 혁신기술과 솔루션이 서울 교통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