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관계 女에 입막음용 돈? 사적 거래"

"내 책임 없다" 트윗
  • 등록 2018-12-11 오전 4:05:11

    수정 2018-12-11 오전 4:05:11

사진=A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의 성관계를 주장한 2명의 여성에게 이른바 ‘입막음용’ 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 야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거론하자, “단순한 사적 거래”라며 자신의 책임이나 잘못은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지금 민주당은 트럼프 캠프의 선거운동과 러시아와의 관계에 대한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을 찾지 못하자, 단순한 사적 거래를 캠페인 기부금이라고 잘못 부르고 있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이는 오바마의 경우처럼 단지 민사 사안”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WP)는 “오바마 전 대통령 사례는 버락 오바마 대선캠프가 2008년 선거운동 막바지에 약 200만달러를 기부한 1312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게 사후 지적돼 2013년 37만5000달러의 벌금을 낸 것을 말한다”고 썼다. 1000달러 이상 기부금을 받았을 때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통지해야 하는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변호사에 의해 올바로 처리됐고 벌금도 없을 것”이라며 “만약 그(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실수했다면 내 책임이 아닌, 변호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추문 당사자들인 포르노 배우 출신의 스테파니 클리포드(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인잡지 모델 출신인 캐런 맥두걸은 각각 13만달러와 15만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코언으로부터 받은 바 있다. 코언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선거자금법 등의 혐의로 기소되자, 이를 인정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입막음용) 돈을 줬다”고 실토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코언은 형량을 줄이려고 하고 있다.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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