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씹어도 안 씹혀 뱉어보니” 유명 햄버거 패티 속 정체

  • 등록 2023-09-04 오전 5:43:15

    수정 2023-09-04 오전 5:43:15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기름에 녹은 테이프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물질은 버거킹 테이프가 고기 패티와 함께 기름에 구워지며 녹아서 뭉쳐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에 사는 A씨는 지난달 26일 집 근처의 한 버거킹 매장에서 햄버거를 주문해 집으로 포장해 가져왔다.

A씨는 아이들과 햄버거를 먹던 중 무언가가 계속 씹히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이상함을 느껴 음식물을 뱉어낸 A씨는 패티에서 이물질 2조각을 발견했다. 이물질을 자세히 보니 버거킹의 영문자 뒷부분인 ‘KING’이 새겨져 있었다.

놀란 A씨가 매장에 문의하자 버거킹 측은 처음에는 ‘휴지’라고 답변했다가 고기 패티를 구울 때 포장용 테이프가 함께 들어가 녹은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매장은 테이프를 기름에 굽는 실험까지 진행했다면서 조리 과정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A씨는 버거킹이 대형 요식업체인 만큼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번 일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A씨는 “햄버거를 몇 입 베어먹지도 않았는데 이물질이 나왔다”며 “매장에서 (보상으로) 상품권 등을 제안했지만 공익을 위해 언론에 알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환불만 받았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고객분께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앞으로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버거킹은 지난 2021년에도 햄버거 고기 패티에서 비닐 포장이 발견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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