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번주 구속기소…'돈봉투 의혹' 의원 조사 본격화

  • 등록 2024-01-02 오전 5:59:14

    수정 2024-01-02 오전 5:59:1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른바 ‘돈 봉투’ 의혹 등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재판에 넘겨진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오는 6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송 전 대표를 주내 재판에 넘겨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구속된 뒤 검찰 조사를 거부하다가, 8일 만인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검찰청에 출석했다.

하지만 그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은 왜 수사하지 않느냐”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다시는 부르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부외 선거 자금 6000만 원 수수와 현역의원 살포용 자금 6000만 원을 비롯해 6650만 원의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외곽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7억 63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모금한 혐의도 있다.

송 전 대표는 남은 구속기간에도 검찰 수사에 불응할 계획이다. 송 전 대표는 조사 전 변호사를 통해 밝힌 자필 입장문에서도 “피의자를 소환 압박하는 것은 헌법상 권리행사를 방해하는 검찰권 남용임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의 묵비권 행사가 수사 지연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돈 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미루기 위함이라는 것인데 검찰은 기존 증거와 법원 상황 등을 터대로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돈 봉투 수수 의원으로 의심받는 허종식 민주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새해에는 의심 의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임종성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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