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지니의 미니어처`‥바라면 이뤄지는 모형!

  • 등록 2010-01-27 오전 8:02:00

    수정 2010-01-27 오전 8:52:25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조그마한 장난감이 현실로 바뀌는 일, 동화나 영화 속에서만 상상 할 수 있는 일인데요. 볼리비아에는 원하는 것을 미니어처로 구입하면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들이 올해 가장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 열린 `알라시타스 축제` 현장입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바로 미니어처를 파는 시장.

빼곡히 천막을 쳐놓은 상점에서 앙증맞은 미니어처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볼리비아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실제 현실에서 갖기를 원하는 미니어처를 구입합니다.

이 미니어처를 구입하면, 현실에서도 그 바람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볼리비아 사람들은 미니어처를 구입한 뒤, 풍요의 신인 `에케코`에게 술과 담배를 바치면, 미니어처를 현실로 만들어 준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 해 땅 미니어처를 구입한 한 주민은 진짜 땅 덩어리를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그레고리오 아파자/주민
땅 미니어처를 샀더니 정말 땅을 갖게 됐죠. 저는 미니어처를 사면 반드시 현실에서 저와 제 가족의 꿈이 이뤄질 것을 믿기 때문에 많이 구입했습니다.

사람마다 갖고 싶은 것이 다 다른 만큼 이곳에 전시된 미니어처의 종류도 무척 다양합니다.

돈과 자동차, 집, 맥주 등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사랑과 우정, 건강 등 추상적인 것을 상징하는 미니어처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역시 돈.

경기 불황 때문인지, 돈은 날개 돋친 듯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미니어처는 종류별로 모두 특별한 의미를 하나씩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요세 루이스/주민
저는 돈과 집, 집에 필요한 물건들을 샀어요. 침착함과 차분함을 의미하는 담배와 지치지 않는 생활을 의미하는 샌들도 샀어요.

볼리비아 주민들의 소원이 담겨 있는 미니어처.

이들이 구입한 미니어처들이 올해에는 모두 현실로 바뀌기를 기원해 봅니다.

이데일리 임성영입니다.


▶ 관련기사 ◀
☞(VOD)1500명이 기리는 `디스 이즈 잇`
☞(VOD)그림 같은 눈 위의 풍경
☞(VOD)절대주의와 패션의 만남
☞(VOD)세계 최고의 애완견은 누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양이 닮은꼴...3단 표정
  • 아스팔트서 왜?
  • 한혜진 시계가?
  • 이런 모습 처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