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힘]노화로 인한 관절 통증엔 ‘DNA 주사’ 도움

식약처 허가 받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약물
  • 등록 2015-05-28 오전 4:03:39

    수정 2015-05-28 오전 4:03:3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 석관동에 사는 이모씨(50)는 1년 전부터 발생한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직장을 쉬고 있다. 목공일을 하는 직업이라 팔 사용량이 많아 으레 아프겠거니 생각했는데 좀처럼 낫지를 않아 병원을 찾았다. 한 병원에서는 팔 많이 쓰지 말라고 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이다.우리가 보통 아파서 병원을 가게 되면 ‘혹시 수술을 하라고 하면 어떡하지?’라고 미리 걱정을 하고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소동혁 만세정형외과 원장은 “과거에는 수술을 해야만 했던 경우라도 최근에는 주사나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많아졌다. 또한 일반 주사에서 호전이 안 되는 경우 DNA 주사로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DNA 주사는 PDRN(polydeoxy ribonucleotide)라는 DNA 조각을 모아놓은 제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허가를 받은 것으로, 상당히 안전하고 안정적인 약물로 임산부나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만성질환 환자들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동혁 원장은 “초기에는 피부 및 기타 손상조직 치료 시 재생약물로 사용되었으나 탁월한 효과로 최근에는 인대, 근육의 급·만성 손상으로 인한 관련 질환들인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골프 엘보등과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 근막염, 손목 터널 증후군에서도 사용하며 퇴행성관절염, 척추질환 등 주요 관절부위 질환에도 사용되어 점차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DNA주사는 손상된 부위에 염증 유발 물질들을 감소시키고 항염증 물질들을 증가시켜서 통증을 감소시키며 관절염 환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약물 등을 줄여서 사용할 수 있다. 조직 손상이 발생하면 염증 반응 뿐만 아니라 혈관이 새롭게 생성되는데, PDRN은 혈관을 생성하는 인자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데에 도움을 주게 된다.

우리 몸은 섬유 조직, 연골 조직, 뼈 조직 등 여러 가지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PDRN은 이러한 조직들을 생성하는 세포 수를 증가시켜서 손상된 부위에 세포 재생이 촉진 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과정이 과증식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는 것이 임상실험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소동혁 원장은 “주사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없듯이 수술로 모든 병을 고칠 수는 없는 법이다. 퇴행성 질환이란 것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병을 얘기하는 것으로 노화로 인한 현상이라 완치될 수는 없으나 DNA주사가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또 하나의 치료법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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