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0살 넘은 여자 신입 안 뽑는다"

신입사원 평균연령 남자 29.2세, 여자 27.9세
  • 등록 2016-11-27 오전 12:00:00

    수정 2016-11-27 오전 12: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올해 기업체의 신입사원 평균연령은 남자가 29.2세, 여자는 27.9세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649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연령’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신입 채용을 한 기업은 76.7%(498개사)였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4년제 대졸기준)을 살펴보면 남성은 ‘28세’(20.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7세’(14.3%), ‘34세 이상’(12.5%), ‘30세’(11.8%), ‘26세’(8.5%), ‘29세’(8.5%)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26세’(17.1%), ‘25세’(15%), ‘24세 이하’(14.2%), ‘34세 이상’(11.6%), ‘27세’(10.3%)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생각하는 적정연령은 이보다 낮았다. 적정연령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333개사)이 밝힌 적정연령 평균과 비교해보면, 남성이 28.2세, 여성이 26.4세로 집계돼 실제 채용된 신입사원 나이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56.4%는 ‘신입 채용 시 생각하는 마지노선 나이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 여성 둘 다’ 있는 기업은 70%, ‘남성만 있다’는 19.1%, ‘여성만 있다’는 기업은 10.9%였다.

이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나이는 남성 평균 31.3세, 여성 29.9세로 집계됐다.

마지노선 나이가 있는 이유로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할 것 같아서’(48.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조직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31.1%), ‘조직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아서’(29.2%), ‘쉽게 퇴사나 이직할 것 같아서’(16.1%), ‘금방 결혼이나 출산을 할 나이라서’(12.3%), ‘눈높이가 높아 여태 취업을 못한 것 같아서’(11.7%), ‘입사 동기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서’(11.5%) 등의 순이었다.

마지노선 나이를 넘긴 지원자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이라는 기업도 60.7%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무조건 서류 탈락’(41.9%), ‘동점 시 불이익’(39.2%), ‘감점 처리’(18.9%) 등의 순이었다.

마지노선이 없다는 응답자(283명)들은 그 이유로 ‘나이와 역량과는 관계없어서’(60.4%, 복수응답),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서’(23.7%), ‘나이가 많을수록 노련하고 적응을 잘해서’(18.7%), ‘나이가 많을수록 업무 습득 속도가 빨라서’(5.7%), ‘올드루키를 선호하고 있어서’(1.4%)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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