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차난, 구글이 해결해줄까… '무인택시' 서비스 시작

  • 등록 2018-12-09 오전 7:00:00

    수정 2018-12-09 오전 7:00:00

(사진=AFP)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구글이 세계 최초로 상용 무인 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자율자동차 부문인 웨이모(Waymo)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율주행차 상용서비스가 시작한 것은 웨이모가 전세계에서 처음이다.

구글은 웨이모 서비스를 위해 10년 가까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시작한 서비스는 상업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스마트폰 앱인 ‘웨이모 원’은 기존의 우버, 리프트 같은 스마트폰 택시 앱처럼 기능한다. 단 앱에 연결된 운전자가 아니라 자율주행하는 무인 차량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기 서비스 반경은 피닉스 주변 160km로 제한되며, 이용자 역시 400명으로 한정된다. 이들은 2만명 넘게 지원한 초기 시범 서비스에 뽑혀 지난해 4월부터 웨이모를 경험한 이용자들이다.

웨이모는 운전자 조작없이 운전이 이루어지나 완전 무인차는 아니다. 웨이모 엔지니어가 자율차 오작동을 대비해 운전석에 앉게 된다. 즉 이번 서비스 시작은 시험 성격이 매우 강하다. 완전 무인차 운행이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일정이 나온 바 없다.

우버 자율차 서비스가 이 지역에서 지난해 3월 보행자 사망사고를 내는 등 안전성 문제를 노출한 상황이라 구글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다만 IT 부문에서 사업을 갈수록 확장하고 있는 초대형 업체 구글이 주도하는 까닭에 웨이모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월가에서는 웨이모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기업 가치가 최대 1750억달러(약 190조원)에 이르리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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