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많은 날' 탈모 주의... 탈모예방 돕는 영양소 섭취는

단백질 섭취 부족하면 모발이 휴지기 상태 유지하다 2~3개월 후 탈모 심해져
비타민이 모발을 건강하게 지켜줘... 비타민A 부족은 모발을 건조하고 윤기 잃어, 비타민D는 모발 재생에 효과
  • 등록 2019-06-02 오전 5:38:38

    수정 2019-06-02 오전 5:38:3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미세먼지 단계가 나쁨이면 탈모환자들은 더 두렵다. 미세먼지가 잦으면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기 쉽고 두피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두피 모공에 붙어 탈모를 일으킨다는 연구도 있다.

미세먼지 나쁨인 요즘 탈모를 예방하려면 어떤 영양소 섭취가 도움이 될까? 모발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되어 있다. 단백질은 조직을 재생하고 보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단백질은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모세혈관을 통해 케라틴이 만들어지는 모낭에 영양분을 준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비축하기 위해 생장기에 있는 모발을 휴지기 상태로 보낸다. 그러면 2~3개월 뒤에는 탈모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모발을 당기면 쉽게 뽑힌다. 즉 윤기 있고 튼튼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에는 콩, 생선, 우유, 달걀, 육류(기름기를 제거한 육류) 등이 있다.

비타민은 모발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성분이다.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비듬과 탈모를 방지한다. 비타민A는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주며 부족할 경우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또한 비타민D는 모발 재생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 비타민E 등 항산화 비타민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역과 다시마를 먹으면 머릿결에 윤기가 흐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해초에는 모발의 영양분인 철, 요오드 칼슘이 풍부해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모발 성장을 돕는다. 실제 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탈모의 가능성이 5~10배 높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자가 관리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전 대한탈모치료학회 회장인 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머리카락이 갑자기 가늘어졌거나, 안 빠지는 머리카락이 갑자기 빠지기 시작하거나, 두피가 보이거나,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 주저앉는 등 갑자기 어떤 변화가 있다면 탈모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며 “탈모를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 만큼 치료 효과가 감소하므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탈모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일단 탈모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피부과전문의와 상의하여 원인을 찾아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감소할 수 있다.

현재 탈모치료는 탈모초기의 경우 모낭주위주사, 모근 줄기세포 치료, 헤어셀,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을 시행한다. 하지만 두피가 휑하게 보일 정도로 탈모가 심하거나, 이미 헤어라인 부위에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치료시기를 놓쳐 모낭이 죽은 경우라면 모발이식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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