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약이 무효' 4단계에도 증가세 여전…확진자 2천명 넘을까

21일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726명..역대 최대
22일 1800명대 기록할 전망..2000명 돌파 가능성 촉각
  • 등록 2021-07-22 오전 4:30:29

    수정 2021-07-22 오전 4:30:2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일 신규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0시(발표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726명, 해외 유입 58명 등 178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기록한 1614명을 일주일만에 경신한 것.

2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456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681명보다 225명 적지만 청해부대원이 변수다.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을 합치면 1726명으로 오후 9시 기준 역대 가장 많다.

(자료= 질병관리청)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설지가 관건이다. 이날 2000명을 돌파한다면 지난해 1월 20일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539일만이다. 이달 들어서만 역대 최대치를 두 번째로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21일 오후 9시까지 추세를 감안할 때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 안팎이나 18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공산이 커보인다.

4차 대유행이 시작한 지난 7일 이후부터 2주 넘게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1000명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21일 오후 9시 집계에서 비수도권 확진자는 ‘4차 대유행’ 이후 20일 (521명) 처음 5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서는 4차 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번져가는 모양새다.

정부는 현 추세대로라면 8월 중순께 일일 신규확진자가 2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방역조치만으로는 확산세를 잡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편 현재 서울·경기·인천(일부지역 제외) 등 수도권과 강원 강릉시 등은 거리두기 4단계를, 제주와 경남 김해시·거제시·진주시·창원시·통영시·함안군 등은 3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강원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19일 경포해수욕장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오는 25일까지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수도권으로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피서지를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 상향조정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 8월 초가 이번 유행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라며 “지금은 ‘잠시 멈춤’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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