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에 드럼통 1500개 세운 인천대교…'투신' 30대 남성 중태

드럼통, 사고 방지 '실효성' 지적
해경은 사고 경위 조사 중
  • 등록 2022-12-12 오전 5:24:43

    수정 2022-12-12 오전 5:24:43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인천대교에서 갓길에 승용차를 세우고 다리 아래로 투신한 3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플라스틱 드럼통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7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위에서 한 남성이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20분 만인 오전 10시 7분께 3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

해상에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시 A씨는 호흡과 의식이 미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인천대교 갓길에 세운 차량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대교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와 중구 영종도 해안 도로를 잇는 왕복 6차로 도로다.

인천대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투신 방지용 드럼통 1500개가 갓길에 설치됐으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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