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복학을 앞둔 한 대학생이 신입생 MT에 참석했다가 선배에게 폭행당한 후 6일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모 대학 1학년 복학 예정인 A(20)씨가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께 경북 경주의 한 리조트 앞마당에서 같은 학과 4학년 박모(25)씨에게 폭행을 당해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뇌출혈 증세를 보이다 지난 18일 오후 8시35분께 숨졌다.
경찰은 1박2일 일정의 신입생 MT에 참가한 박씨가 후배들의 기강을 잡겠다며 얼차려를 하던 중 주먹으로 A씨를 때렸다는 A씨의 친구와 유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박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신입생 MT에 졸업반 애들이 가서 난리인지" "선배라는 사람들이 4년 동안 배운 게 사람 패는 거? 뒷바라지해준 부모들은 또 뭔죄인지.." "선배가 얼차려 준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없다" "MT 가서 술 먹는 건 그렇다 치고.. 도대체 군기는 왜 잡는 것인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허접한 명분을 내세우는 선배들이 주는 얼차려 풍습 근절돼야 하겠습니다. 제도적인 방침도 마련되었으면.." 등 고인의 명복을 빌며 악습이 근절되기를 바란다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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