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맹주는 나"..신세계 `압박`

다음달 동부산, 광명점 연이어 오픈
신세계 아울렛 3개보다 2개 많아
규모나 접근성도 유리.."아울렛 시장 우위 차지할 것"
  • 등록 2014-11-23 오전 7:00:00

    수정 2014-11-24 오후 2:41:11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신세계가 주름잡고 있던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시장서 한발 뒤쳐져 있던 롯데는 수도권과 부산 등 신세계가 기득권을 차지한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속속 입점 시키며 시장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다음달 말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의 아울렛인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문을 연다. 롯데는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기반으로 이 지역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동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규모로 선보였던 이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한 5만3000㎡다.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면적(약 3만3000㎡)을 훌쩍 뛰어넘는다.

부산의 주요 도심지역에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해운대에서는 약 7Km(차량 20분), 부산시청에서는 15Km(차량 40분)가량 떨어져있다. 신세계 아울렛의 경우 해운대로부터 25Km(차량 40분), 부산시청에서는 30Km(차량 50분) 가량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롯데보다는 다소 떨어진다.

롯데 관계자는 “동부산점은 부산시가 관광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하는 동부산 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집객이 용이할 것”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뿐 아니라 쇼핑몰, 마트, 시네마 까지 들어서는 복합 쇼핑몰 형태로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의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공략은 수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는 내달 5일 경기도 광명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하며 신세계를 압박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아울렛 시장은 수도권 남부와 수도권 북부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수도권 남부에서는 신세계(004170) 여주 아울렛과 롯데 이천 아울렛이 맞붙고 있고, 북부에서는 두 회사가 파주에 아울렛을 열고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서남권인 광명에 롯데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면서 균형의 추는 롯데로 기울게 됐다. 광명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수도권 집객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며 “광명과 동부산 아울렛 개점을 바탕으로 이 시장 지배력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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