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도, 장난감도 아닙니다" 북태평양 심해 귀여운 오징어 화제

  • 등록 2016-08-21 오전 1:11:11

    수정 2016-08-21 오전 1:11:11

(사진=EVNautilus 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태평양 심해에서 독특한 오징어가 발견됐다. 마치 인형처럼 귀여운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미국 해양탐사연구소 E/V 노틸러스가 캘리포니아 해저 2950피트(900m)에서 발견한, 인형을 닮은 귀여운 외모의 오징어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통통한 몸집의 오징어는 진한 보라색을 띠고 있다. 두 눈은 스티커를 붙여놓은 것처럼 동그랗고 크다. 귀여운 외모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매체는 이 생물체의 정식 명칭은 ‘주머니귀오징어’며 학명은 ‘Rossia pacifica’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짜리몽땅 오징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덧붙였다.

독특한 생김새 탓에 학계에서도 이 생물체를 문어 군에 포함시켜야 할지, 갑오징어 군에 포함시켜야 할지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두족류로 분류돼 공식적으로 갑오징어 군에 속하게 됐다.

‘주머니귀오징어’의 길이는 최고 8cm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며 둥근 형태의 몸통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낮은 해역에서 서식하는데 한국 동해, 일본 인근, 미국 캘리포니아 등 북태평양에서 종종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V 노틸러스 연구소는 ‘주머니귀오징어’의 귀여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이 오징어는 생애 대부분을 해저에서 보낸다. 진흙 속에 위장해 있다가 먹이를 잡아먹는데, 이때는 마치 새우처럼 두 눈이 돌출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구소는 “우리가 만난 ‘주머니귀오징어’는 마치 아이들이 물에 빠뜨린 장난감 인형 같았다”고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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