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한 기업인 경험 공유…중기부 '재도전의 날' 열어

  • 등록 2019-11-30 오전 6:00:00

    수정 2019-11-30 오전 6:00:0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재기에 성공한 기업인들을 응원하고 실패와 재도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2019 재도전의 날’ 행사를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에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정부가 혁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패부담 완화를 위한 재도전 인프라 확충’을 국정과제로 추진해 중소기업 재도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을 전면 폐지한 후 현재까지 39조원의 연대보증을 면제했다. 또한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해 현재까지 140개사에 대해 18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김학도 차관은 이러한 기반이 혁신 재창업과 실패의 자산화로 순조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내년도 지원사업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재창업자금 지원 시 우수한 예비·초기 재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용 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현장평가 등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객관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또한 재창업기업에 대한 민간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재도전 스카우터 제도’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사가 능동적으로 발굴·투자한 재창업 기업에 대해 정부가 최대 1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창업 교육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한다. 재창업자금 지원이 지연되는 요인으로 지목된 사전 의무교육을 폐지하고 모바일 교육을 추진하며, 재창업 교육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해 실패 경험과 극복 노하우가 공유·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재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함께 실패·재도전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 사례 발표, 투자·판로 전문상담회,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선 스타트업 전문 유튜버 김태용 대표 사회로 최정이 고스트키친 대표와 최혁재 마이쿤 대표, 이인표 꽃을 담다 대표 등이 실패 교훈과 재도전 과정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16개 재창업 기업이 참여했고, 1대1 방식 투자·판로상담회가 열려 기업들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김학도 차관은 “중소기업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재창업 기업이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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