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성폭행 폭로' 後 5일 만에 공식입장 낸 이유

  • 등록 2019-12-18 오전 12:02:00

    수정 2019-12-18 오후 3:54: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가 상대 여성을 맞고소한 가운데 이번엔 피해를 주장하는 세 번째 여성이 나타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논란에 중심에 서 있는 김건모의 사건을 다뤘다.

앞서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서울 강남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9일 김세의 전 MBC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한 A 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가세연 측은 10일과 17일에 각각 김건모가 또 다른 여성을 폭행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이에 김건모 측 역시 변호사를 선임해 무고죄로 맞고소에 나섰고 변호사는 “나중에 수사과정에 밝혀질 거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한밤’ 제작진 측은 김건모 소속사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특히 사건 발생 5일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한 김건모 측은 “여론에서 너무 나쁜 사람을 만들었다. 저희는 아직 고소장도 못 봤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해당 업소에 간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나중에 말씀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소여성 측 변호사는 “김건모가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찰에서는 고소 여성 측 수사만 진행한 상태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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