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심각한 원유 공급난…WTI 3% 넘게 치솟아

'아이다 여파'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 더뎌
  • 등록 2021-09-16 오전 5:40:02

    수정 2021-09-17 오전 5:28:11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3% 이상 폭등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3.1% 오른 배럴당 7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30일(배럴당 73.95달러) 이후 한 달 반 만의 최고치다. 유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근래 유가를 끌어올리는 건 원유 공급난이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덮친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 가동이 아직 완전히 재개되지 않으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고, 이는 수급 불일치를 유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다가 열대성 폭풍 니콜라스까지 텍사스주 일대에 상륙하면서 또 정전 사태가 잇따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아이다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다”며 “원유 생산 회복은 니콜라스의 여파가 끝날 때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나온 미국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642만2000배럴 감소한 4억1744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5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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