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가 부부의 날(5월21일)을 맞아 `2010 서울서베이 및 통계청 사회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서울 부부의 자화상` 통계에 따르면 이혼한 부부 중 동거기간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는 1990년 6.6%로 가장 낮았으나, 2010년 27.3%로 늘어났다.
반면 1990년 38.3%로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결혼 후 `4년 이내 이혼`은 지난해 25.0%로 줄어, 황혼이혼이 지난해 처음으로 신혼이혼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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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이혼해서는 안된다`는 견해는 남성(58.7%)이 여성(51.9%)보다 높은 반면, `이혼 경우에 따라 할수도 있는 선택사항`이라는 견해는 여성(38.5%)이 남성(33.2%)보다 높게 나타났다.
2010년 남성의 가장 많은 혼인연령층은 30대 초반(30~34세)으로 1990년 전체 혼인의 21.9%에서 지난해 41.1%로 증가했다. 반면 1990년 58.4%에서 2003년(40.4%)까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20대 후반(25~29세) 혼인비중은 지난해 27.5%로 줄었다.
여성의 가장 많은 혼인연령층은 여전히 20대 후반(25~29세)이지만 2000년 55.7%에서 지난해 46.7%로 줄었으며, 1990년대 7.7%에 불과했던 30대 초반(30~34세) 여성의 혼인비중이 2010년 30.4%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비해 24세이하 여성의 혼인비중은 1990년 42.9%에서 2010년 5.7%로 줄었다.